일본의 극우 정치인이 자국에서 발생한 대지진을 '천벌'이라고 언급하면서 비난을 사고 있다.
14일 AP통신과 마이니치신문 인터넷판에 따르면 이시하라 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일본인들이 탐욕스러워졌다며 "이번 지진해일(쓰나미)을 이용해 탐욕을 한번 씻어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원해서 일본이 한국을 병합했다'는 등의 망언으로 악명이 높다.
이시하라 지사는 일본의 핵무장 주장을 비롯한 잇따른 망언들 때문에 주변국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시하라 지사는 임기 4년인 도쿄도 지사를 3기째 연임하고 있으며, 다음달로 예정된 도쿄도 지사 선거에 출마해 4선에 도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