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지진]亞 주변국, 일본산 농산물 방사선 검사

입력 2011-03-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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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원자력 발전소 폭발에 따른 방사능 우려가 아시아 주변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국, 싱가포르, 필리핀 등 아시아 일부 국가들은 일본에서 수입되는 농산물의 방사선 오염 여부를 검사할 방침이라고 14일 발표했다.

싱가포르의 식품안전청(AVA)은 "예방적 조치로 일본산 농산물을 검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VA는 "방사선 검사를 위해 표본조사를 할 것"이며 가공되지 않은 농산물 검사가 우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산 채소와 과일을 싱가포르로 수입하는 반춘마케팅사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산 과일과 채소의 싱가포르 점유율은 10~15% 정도다.

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청도 일본산 신선식품에 대해 방사성 물질 세슘-134와 세슘-137의 피폭량 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국내에 수입되는 전체 일본산 수입 농림산물로 멜론, 호박 등 30종이다.

홍콩도 유제품과 과일, 채소 등 일본산 신선식품에 대해 수입 장소에서 방사선 오염 여부를 검사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는 식품선적에 대한 검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은 현재 일본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검사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일본의 식품 수출은 자국 국내총생산(GDP)의 0.15% 정도로 전체 교역량에 비해 적은 편이지만, 대부분 아시아 국가로 수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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