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임원들이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해 진행하는 노조의 총파업 찬반투표에 대해 자제할 줄 것을 호소했다.
외환은행의 모든 임원들은 14일 오후 4시 비상 임원회의를 개최한 뒤 대직원 성명서를 통해 “총파업은 고객의 이익에 반하고 고객에게 큰 불편을 끼치는 행위이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 임원은 노조의 파업 투표에 대해 “궁극적으로는 당행 영업력이 훼손되어 당행의 브랜드 가치가 저하되는 매우 극단적인 선택이다”고 덧붙였다.
또 “고객과 뜻을 함께 하지 못하는 이러한 행동은 고객의 신뢰를 잃을 수 있고 우리 모두의 존립을 위태롭게 할 수 있는 위험한 선택이다”고 설명했다.
외환은행 노조는 15일경 총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