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5년만에 교원노조와 단협 착수

입력 2011-03-1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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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14일 4개 교원노조로 구성된 공동교섭단(전국교직원노동조합(서울지부), 한국교원노동조합(서울본부), 서울자유교원조합, 대한민국교원조합(서울지부))과 상견례를 갖고 5년만에 단체교섭에 착수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교원노조단과 교원ㆍ학교 평가와 학업성취도 평가 폐지 등의 요구사항을 둘러싼 협상에 나섰다. 서울시교육청이 교원노조와 단체협상에 착수한 것은 2006년 서울자유교원조합이 출범한 이래 교섭창구 단일화 문제 등으로 교섭이 중단된 지 5년만에 처음이다.

공동교섭단이 제시한 요구안 주요 내용은 △교원평가, 다면평가, 학교평가 등 각종 평가 폐지 △학업성취도 평가 폐지 및 교사의 평가권 보장 △자율형사립고 등 학교 차별 정책 중단 등이다.

아울러 △초빙제 등 비민주적 전보제도 개선 △교장공모제 확대 및 승진제도 개선 △보충ㆍ자율학습 강요 금지 등 학생인권 보장 △미래형 교육과정 대책 마련 및 개정 추진 등도 포함돼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의 학습권과 학부모의 교육권을 보호하는 바탕위에 대화와 협력을 통한 합리적인 단체교섭 및 단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상생하는 교원노사관계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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