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3호기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11명이 다쳤다.
일본 경제산업성 원자력안전보안원은 14일 오전 후쿠시마 원전 제3호기의 수소폭발로 도쿄전력 사원 4명과 협력회사 종업원 3명, 자위대 대원 4명 등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제1원전 반경 20㎞ 내에는 이날 폭발 당시 주민 615명이 병원 등에 남아 있었다.
원자력안전보안원은 일단 이들에게 옥내 대피를 명령했으며 모두 20㎞권 밖으로 이동시키기로 했다.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은 "3호기의 격납용기가 폭발 후에도 내부의 압력을 견뎌내고 있다"면서 "주변에서 관측된 방사능 수치도 비교적 낮기 때문에 방사능의 대량 누출은 예상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