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4일 기름값 인상과 관련, 유류소비자에 대한 쿠폰제 실시 등을 통해 실질적인 유류세 인하에 나서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물가안정을 위해 거시정책과 단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전반적 유류세 인하가 재정여건상 어렵다면 서민이나 생계형 유류 소비자들에게 쿠폰을 지급하는 방식 등을 통해 실질적 유류세 인하를 시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일본 대지진에 대해 “정부는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충분히 검토하고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정부는 최우선적으로 국제금융시장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환율을 비롯한 금융불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발빠르게 구조대를 파견한 정부 조치에 치하 드리며 일본에 최대한 필요한 지원을 계속해주기를 촉구한다”며 “우리 정부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