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證, 중국 PF투자 원리금 전액상환

입력 2011-03-14 10:51

하나대투증권은 14일 중국 선양시에 투자한 총 260억원 규모의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자금을 지난달 전액 상환 받아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최근 입주가 진행중인 선양시 하이리더국제주상복합빌딩.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의 핵심상권 중 하나인 창장가 지역의 한국 회사인 랴오닝하이리더의 주상복합건물(하이리더국제주상복합빌딩) 개발 및 분양 사업(면적 7만5000㎡, 지하 2층 지상28층 규모)으로 지난 2007년 11월 착공됐다.

중국 내 부동산개발 시행사인 랴오닝하이리더(遼寧海麗德)부동산개발유한공사에 하나대투증권을 비롯한 국내금융기관이 지난 2007년 자본금 형식으로 투자해 3년여 만에 이를 모두 회수한 것이다. 이 건물은 현재 90% 이상의 분양 실적을 보이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초기 현지실사 및 시행사 능력평가, 분양률 예측 등에 대한 입체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이번 사례를 계기로 향후 우수한 해외프로젝트에 대한 국내 금융기관 투자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