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정정 불안과 남유럽 재정위기의 부상, 미국과 중국의 경기지표 둔화 등 글로벌 악재에 급락한 코스피지수가 1950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1일 오후 1시17분 현재 전일보다 28.71포인트(1.45%) 떨어진 1952.8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글로벌 악재로 급락했다는 소식에 1950선까지 밀리면서 출발한 뒤 1950선을 잠시 내주기도 했다.
이후 기관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1970선까지 반등키도 했으나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도에 수급이 악화되면서 재차 낙폭을 키워 1950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투자자는 3225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개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3256억원, 208억원씩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923억원, 1113억원씩 매물이 나오면서 2036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강보합을 기록중인 의약품과 종이목재, 음식료업, 보험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중이며 건설업과 운수장비, 기계, 증권이 2~3% 이상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소폭 반등중인 삼성생명을 제외하고 동반 하락중이다.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LG화학, 기아차, SK이노베이션이 3% 내외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상한가 8개를 더한 227개 종목이 상승하고 하한가 1개 포함 604개 종목이 내리고 있으며 61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