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사 주총..."지난해 순익 흑자전환 기념 11년만의 현금배당"

입력 2011-03-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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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종합상사는 11일 오전 9시 서울 계동 현대빌딩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3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보통주 1주당 250원(액면가 대비 5%)의 현금배당 지급을 확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56억원 규모이고, 시가배당률은 1%다.

현대종합상사가 현금배당을 결정한 것은 지난 2000년 2월 제24기 정기 주주총회 이후 11년 만이다.

회사측은 "2009년 12월 현대중공업그룹에 편입된 이후 첫 해 실적에서 매출액이 3.6조 규모로 전년비 41% 증가하는 등 외형 성장에 성공하고, 순이익이 흑자전환해 469억원을 기록하며 경영개선을 이뤘다고 판단해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상사는 지난 2월 실적을 발표하면서 "계열사의시너지 효과를 등에 엎고 중동과 중남미지역 자동차 및 플랜트 수출과 러시아 지역 화학제품 수출로 실적 호조를 일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현대종합상사는 신규사업 추진 및 기존사업 확장을 위해 정관을 변경, 기존 사업목적 외에 △금융업 및 보험업 △노인복지 및 요양시설 운영업 △의료관광 유치 및 시설 운영업 △폐기물 처리 및 부대시설 운영업 △수처리 및 부대시설 운영업 △교육 서비스 및 사설 강습시설 운영업 △택배 및 통신판매업 △탄소배출권 관련 사업 등을 추가했다.

김영남 현대종합상사 사장은 인사말을 겸한 영업보고에서 “작년에는 제2창업의 기치 아래 새로운 도약의 첫발을 내디딘 한 해로, 영업경쟁력 강화와 신규시장 개척을 통해 큰 폭의 성장세를 이룩했다”고 평가하고, “올해에도 신성장 동력 발굴과 신사업 기회 창출에 최선을 다하면서 인력과 조직, 시장과 사업품목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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