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보당국 "北, 대포동2호 시험발사할 것"

입력 2011-03-1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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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널드 버저스 미국 국방정보국(DIA) 국장은 10일 북한이 대포동 2호를 비롯한 미사일 시험발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저스 국장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제출한 '전세계 위협 평가'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대포동 2호를 포함한 미사일들의 시험발사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적인 대포동 2호 시험으로 북한은 미국 본토까지 이를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능력을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버저스 국장은 또 "북한은 탄도미사일의 확산과 관련한 오랜 역사를 갖고 있으며, 계속 시장에 내놓고, 이란.시리아를 포함하는 국가들에 미사일 기술들을 계속 수출할 것 같다"고 우려했다.

그는 "북한은 배치된 중.장거리 미사일의 현대화를 포함한 재래식 무기 향상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일본, 태평양 지역의 미군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상당한 수의 이동식 탄도미사일과 함께 비무장지대(DMZ) 인근의 장사정포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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