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경기 시화·경남 창원 2곳 개점…올 하반기 1곳 추가 예정
기업은행이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한 PB센터 개점을 추진하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PB센터를 기존의 상업 또는 주거지역이 아닌 중소기업이 밀집된 산업단지 안에 개점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우선 경기도 시화산업단지와 경남 창원산업단지에 PB센터 개점을 준비하고 있으며 개점일은 내달 1일로 잠정 계획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타행들이 강남지역 등을 중심으로 PB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했다”며 “기업은행의 장점을 활용하기 위해 중소기업이 밀집된 산업단지지역에 PB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의 PB센터는 총수신 3억원 이상의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준비하고 있다. 산업단지 내 입주할 PB센터는 고객 개인자산 관리업무 외 여신 없는 기업의 기업자금 관리업무 병행하고 IPO, M&A 등 CEO를 대상으로 한 기업금융교육도 시행해 일반 상업은행의 PB센터와 차별화한다는 것이 기업은행의 계획이다
또 기업은행은 아직 지역을 정하지 않았지만 올해 하반기에 중소기업CEO 대상 PB센터 1곳을 추가로 개점할 예정이다. 내년에도 2~3곳을 추가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CEO 고객의 개인자산관리는 물론 기업자금 관리서비스까지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상업 및 주거지역에 있는 기존의 점포망을 PB센터로 전환키로 하는 등 PB센터 영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