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STX팬오션에 대해 공급 부담과 유가 상승으로 인한 1분기 실적 부진 등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1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추가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아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밝혔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스크랩 가격 상승과 방글라데시의 선박 해체 재개를 감안하더라도 벌크선의 공급측면 부담 완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여기에 벙커C유 가격이 전년 대비 30.9% 상승했고 운송 계약과 선적까지 시차가 있어 화물 계약도 손실이 날 가능성이 높아 STX팬오션의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조 연구원은 "BDI지수 반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현재 주가가 실적 부진을 이미 반영하고 있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