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기준금리, 시장 기대 다를 수 있어"

입력 2011-03-11 07:59수정 2011-03-1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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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와 시장금리가 반대로 가는 현상에 대해 "시장은 항상 어떤 기대를 감안해 반영한다"며 "나의 기대와는 다를 수 있다"고 밝혔다.

11일 한은 본관 15층에서 열린 '투자은행 전문가 간담회'에서 김 총재는 "기준금리 결정이 시장의 움직임과 다른 것은 나의(한은) 기대와 시장의 기대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여러가지 요인으로 변수가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준금리 인상이 시장금리 인상으로 우연히 이어질 순 있지만 반드시 일대일로 연결되지 않는다"면서 "변수가 많아 분석이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총재는 참석한 투자은행 전문가에게 마켓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매달 시중 은행장, 연구원장, 협회 등과 협의회를 한다"면서 "한은이 통계와 정보가 있지만 마켓에 대한 머니사이드와 파이낸스 사이드의 이야기를 많이 듣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JP모간 임지원 본부장. BOA 메릴린치 유창범 전무, 대우증권 양기인 상무, 씨티그룹 증권 정상 근 전문, 다이와 증권 정인석 전무, RBS 증권 목영충 전무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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