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통령들 친필 편지 15점, 경매 나온다

입력 2011-03-11 07:21수정 2011-03-1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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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선,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 등 각계 유명 인사 15명이 친필로 쓴 편지 15점이 한꺼번에 경매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미술품 경매회사 아이옥션은 오는 15일 오후 5시 경매를 열고 이 편지들을 포함한 고미술품과 근현대 회화 등 240여점을 내놓는다고 10일 밝혔다.

윤보선,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들을 비롯한 각계 유명 인사 15명이 각각 친필로 쓴 편지는 인권운동가 홍남순(1912~2006) 변호사에게 보낸 것이라고 아이옥션 측은 전했다.

경매에 나오는 물품 중에는 윤보선 전 대통령이 국민당 총재 시절인 1971년 7월 7일 박정희 군부 정권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내용이,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85년 3월 20일 홍 변호사의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참가에 감사하는 편지 내용이, 김영삼 전 대통령이 1986년 4월 2일 광주대회에 참가한 홍 변호사에게 감사 편지 내용이 담겨져 있다. 최규하 전 대통령은 국무총리로 재직하던 78년 12월 7일 보낸 안부 편지도 포함됐다.

편지를 보낸 인물 중에는 문익환 목사(86년 3월 29일), 김종필 전 국무총리(이하 보낸 날짜 불명), 함석헌 전 민주통일국민회의 고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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