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출전 대회 열흘 앞으로 일본서도 열기 '후끈'

입력 2011-03-11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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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김연아가 1년 만에 빙판에 복귀하는 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회가 개최되는 일본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일본은 지난 3일 ISU가 이번 대회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하면서 아사다와 1년 만의 맞대결이 공식적으로 발표된 이후 한껏 들뜬 분위기다.

앞다퉈 김연아의 출전 소식을 전한 일본 언론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아사다, 올해 4대륙 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안도와 더불어 여자 싱글이 '3파전'으로 진행되리라고 전망했다.

아사다 역시 "김연아가 출전해 가슴이 뛰고 긴장된다"고 말한 것을 다시 언급하면서 1년 만의 '동갑내기 맞수 대결'에 관심을 드러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인 스포츠호치는 5일 "김연아와 아사다가 20일 첫 연습에서 밤 10시 가까운 한밤중에 첫 만남을 갖는다"고 전하는 등 두 선수의 재회에 의미를 부여하는 움직임이 많다.

지난해 10월 로스앤젤레스 아이스쇼 이후 조용히 새 프로그램 연습에 몰두해 온 김연아는 발레 곡 '지젤'과 한국 전통음악을 편곡한 '오마주 투 코리아'로 1년 만에 정식 대회에 나선다.

경쟁자들이 올 시즌 활약하지 못하고 있고, 김연아 역시 큰 실수만 하지 않는 다면 충분히 정상에 도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과거와 달리 여러 차례 경기에 나서며 연기를 다듬을 기회가 없었던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스포츠호치는 이번 대회 해설을 맡은 아라카와 시즈카의 말을 빌려 "김연아에 대해 아무도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선수로서 어떤 몸을 만들어 왔는지 아무도 모른다"며 관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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