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동남권신공항 전면 재검토해야”

입력 2011-03-0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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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9일 동남권신공합 입지선정과 관련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예상된다.

김 전 의장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화합·번영을 위해 나온 동남권신공항 문제가 갈등과 분열을 부추기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의장은 신공항 유치 희망지 중 한 곳인 부산에 지역구를 두고 있다. 더욱이 최근 여권에서 전면 재검토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김 전 의장은 “전면 재검토 발언으로 지역에서 저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이라면서도 “정부가 타이밍을 놓쳐서 영남권 국론 분열을 야기하고 있는데 한 정치인으로서 더 이상 두고 볼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발언에 대해 제가 책임지겠다. 정부도 책임질 사람 책임져야 하고, 지금부터 책임있는 자세로 나와야 한다. 왜 이 좁은 나라가 분열해서 되겠느냐”고 덧붙였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문제와 관련해서는 “공약을 지키려는 자세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더 이상의 분란 소지가 일어나지 않도록 공약채택 시점부터 생각하면 답은 명확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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