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두드러지며 오후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9일 3포인트 남짓 상승하며 530선 안착을 시도하던 코스닥은 오후 1시 45분 현재 전날 보다 1.62포인트(0.31%) 하락한 523.37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미 다우지수가 유가하락에 힘입어 1% 넘게 상승했다는 소식에 투심이 완화되며 코스닥은 기분좋게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10일로 예정된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과 선물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매물이 출회되며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수급상황도 좋지 않다. 개인만이 38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58억원, 199억원 '팔자'세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오락문화, 출판, 금속, 운송장비, 인터넷, 정보기기 등은 상승하고 있지만 금융, 섬유, 기계, 반도체, IT부품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 양상이다. CJ오쇼핑(1.08%), SK브로드밴드(0.32%), OCI머티리얼즈(1.06%), 포스코 ICT(0.12%), 메가스터디(1.58%) 등은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셀트리온(-2.32%), 서울반도체(-3.63%), 에스에프에이(-2.56%), 동서(-0.41%), 네오위즈게임즈(-1.89%)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상한가 13개를 포함한 439개 종목은 상승하고 있지만, 하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한 514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8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