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청은 9일 전모(31세)씨의 감방을 압수수색한 결과 탤런트 고 장자연씨의 원본으로 추정된 편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기경찰청은 이날 오전 6시8분부터 6기간가량 전씨의 감방을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며 장씨가 보낸 원본으로 추정되는 편지 20통과 편지봉투 5장, 다수의 신문스크랩 등을 압수한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 전씨가 교도소에서 장씨에게 우편으로 편지를 받았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압수한 편지봉투의 발신지 및 우체국 소인 존재 여부는 확인 못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장씨가 쓴 친필 문건인지 확인하기 위해 압수한 원본 추정 문건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필적 감정의 의뢰하기로 했다.
이후 필적 감정을 통해 원본 추정 편지가 장씨의 친필로 확인되면 문건 내용의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문건에서 거론된 관계자들에 대한 재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분당경찰서에서 이와 관련한 언론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