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신, ‘두 남자와 1/2’ 제작자 비난하다 해고

입력 2011-03-0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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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찰리 신 트위터
미국 배우 찰리 신이 인기 TV 시트콤 '두 남자와 1/2(Two and a Half Men)'의 제작자를 비난하다 해고됐다고 AFP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워너브러더스 텔레비전의 성명을 인용, "신중한 숙고 끝에 워너브러더스 텔레비전은 찰리 신의 '두 남자와 1/2' 출연을 즉시 종료했다"고 전했다.

워너브러더스는 변호사를 통해 신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의 "위험한 자기 파괴적인 행동"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올해 45세인 찰리 신은 이 시트콤의 프로듀서인 척 로리에게 여러 차례 비난을 퍼부었고 남은 에피소드는 이미 2주 전에 취소된 상태다.

2003년 시작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두 남자와 1/2'에서 찰리 신은 바람둥이 독신남을 연기했다. 워너브러더스는 이 프로그램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결정한 것이 없다고 발표했다.

신은 지난해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되는 등 갖은 구설수에 올랐다. 아내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한 그는 마약ㆍ알코올 재활치료 명령을 선고받았으며 만취한 상태에서 알몸으로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그는 최근 트위터를 개설해 2주도 안 되는 기간에 팔로워 200만명을 모으고 온라인 생중계 토크쇼로 10만명의 시청자를 끌어들이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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