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8일 대부분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20.17포인트(0.19%) 상승한 1만525.19로, 토픽스 지수는 2.47포인트(0.26%) 떨어진 939.1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증시는 전자기기 제조업체 히타치 호재와 유가 급등이 교차하면서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히타치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제조 자회사인 히타치 글로벌 스토리지 테크놀로지(HGST)를 미국 웨스턴디지털에 매각한다는 발표에 1.8% 뛰었다.
일본 1위 의료기기업체인 테루모는 스웨덴의 감브로 산하 기업인 미국의 의료기기업체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보도에 3.2% 올랐다.
일본 최대 해운업체 니폰 유센은 비용절감을 위해 운행속도를 10% 줄일 것이라는 발표에 2.5% 급락했다.
유가 상승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 인도분은 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정규 거래에서 배럴당 1.02달러(1.0%) 오른 105.4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쿠로세 고이치 레소나뱅크 수석전략가는 "이날 시장은 등락을 거듭하며 뚜렷한 흐름을 나타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국증시은 보합권에서 소폭 상승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3.73포인트(0.12%) 상승한 2999.94를 기록했다.
원자재주는 하락세를 보였고 부동산 관련주는 올랐다.
안휘시멘트는 1.7% 떨어졌고 정유업체인 페트로 차이나와 시노펙은 각각 0.6%, 0.4%씩 하락했다.
중국 1위 부동산 개발업체인 차이나반케는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 발표에 1.7% 급등하며 부동산 관련주 상승을 이끌었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33.96포인트(0.39%) 오른 8747.75로 장을 마쳤다.
오후 4시 5분 현재 싱가포르 증시의 ST지수는 24.39포인트(0.8%) 오른 3090.91,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316.99포인트(1.36%) 상승한 2만3630.18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