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사총연합(이하 전의총)은 7일 일반약 공공기관 판매 계획을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일반약 슈퍼판매에 대한 여론이 지난해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으로 급물살을 타게 되자 대한약사회에서는 뒤늦게 심야약국 당번제를 강화하겠다고 했지만 실제 운영되는 곳은 지방자치단체 67곳 가운데 29군데에 지나지 않으며 부산, 광주에서는 단 한 곳도 운영되고 있지 않았다고 전의총은 꼬집었다.
전의총은 이번 성명서를 통해 슈퍼에서 약을 파는 것은 위험하다면서 공공기관에서 팔면 안전하다는 논리도 황당하기는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및 관계 부처를 향해 실현되지도 못할 미봉책으로 국민을 속이려 들기 전에 약사들의 약에 대한 독점 판매권한을 위해 국민이 시간과 돈을 희생하고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