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칼린, 20년만에 뮤지컬 무대 위에

입력 2011-03-0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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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뮤지컬 음악 감독 박칼린이 하반기 화제작 '넥스트 투 노멀'의 주인공을 맡아 20년 만에 배우로 도전한다.

제작사 뮤지컬해븐은 박칼린이 오는 11월 개막하는 라이선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Next to Nor mal)'에서 여주인공 '다이아나' 역을 맡아 무대로 돌아온다고 7일 밝혔다.

2010년 퓰리처상, 2009년 토니어워즈 3개 부문을 수상한 화제작 '넥스트 투 노멀'은 치밀한 이야기 구조와 섬세한 심리 묘사를 통해 가족애의 의미를 담아낸 록 뮤지컬이다.

박칼린은 브로드웨이에서 '넥스트 투 노멀'을 보고 감동을 받아 이번 국내 공연에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주연 배우로 무대에 서는 것은 1991년 연극 '여자의 선택' 이후 처음이다.

그는 "세련되고 비트있는 록 음악에 왈츠, 포크록 등이 곁들여진 것이 이 뮤지컬의 장점"이라며 "원작의 감동을 한국 관객들과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그가 맡은 다이아나는 16년째 정신병을 앓는 가정 주부로, 남편.딸과 갈등과 화해를 반복하는 모습을 통해 진정한 가족애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한다.

오는 11월18일 두산아트센터에서 개막해 2012년 2월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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