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증시가 4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리비아 내전 격화로 긴장감이 고조되며 국제 유가가 다시 급등한 점이 주요 지수를 끌어내렸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1.68포인트(0.59%) 하락한 281.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이번 한 주 동안 0.8% 내리며 2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영국증시 FTSE100 지수는 14.70포인트(0.24%) 밀린 5990.39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47.06포인트(0.65%) 하락한 7178.90으로,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40.55포인트(1.00%) 빠진 4020.21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에는 리비아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유가가 상승반전한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거래일 대비 1.18달러(1%) 오른 배럴당 115.97달러에 거래됐다.
종목별로는 프랑스 유통업체인 까르푸가 씨티그룹이 투자의견을 하향한 여파로 4.36% 급락했다.
독일에서는 도이체방크가 3.19% 밀렸고 다임러와 도이체루프트한자는 각각 3.18%, 2.63% 떨어졌다.
반면 유가 상승으로 인해 에너지 업체들은 강세를 보였다.
SBM오프쇼어는 6.33%, 피어스패트로팍은 3.24%, 테그니프는 1.27% 각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