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리비아에 시르테에 머물던 직원 및 근로자 1574명이 안전하게 철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리비아에서 근무하던 현대건설 소속 근로자 1601명 중 공사 현장을 관리할 필수 인력 27명(한국인 12명)만 남게됐다.
앞서 항공편과 육로 등으로 탈출한 현대건설 직원 상당수는 이미 귀국했다. 이날 몰타에 도착한 근로자들도 항공편을 구하는 대로 각자 귀국할 예정이다.
대우건설도 그리스 선박 3척을 빌려 이 중 2척으로 리비아 미수라타와 벵가지, 트리폴리에 있던 소속 근로자들을 그리스 크레타섬으로 수송 중이며 5일 나머지 1척을 시르테로 보내 총 2천772명의 철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