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순매수세 확대에 코스피지수가 장중 20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4일 오후 2시21분 현재 전일보다 34.43포인트(1.75%) 뛴 2005.0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이후 2000선을 밑돈지 8거래일만에 회복한 셈이다.
리비아 사태 진정 기대와 미국 증시 급등을 호재로 외국인은 개장 초부터 전일에 이어 매수세를 이어갔으며 현·선물 시장에서 순매수 규모를 크게 늘리고 있다. 여기에 기관이 순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3599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기관도 64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지수 강세에 472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577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301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276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1% 안팎으로 하락중인 비금속광물과 철강금속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중이며 건설업이 4% 이상 급등하고 있다. 종이목재와 유통업, 금융업도 2% 이상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동반 상승해 신한지주와 하이닉스, KB금융,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SK이노베이션이 2~4%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상한가 5개를 더한 594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 포함 228개 종목이 내리고 있으며 76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