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충북 충주-경북 문경을 잇는 중부내륙선 철도건설이 단선철도로 당초 계획대로 내년 하반기에 착공된다.
또 이 철도의 복선화와 노선연장 예비타당성 조사 작업은 실시설계와 함께 진행될 전망이다.
한나라당 윤진식(충북 충주)국회의원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철도시설공단이 4일 중부내륙선 철도 실시설계 낙찰자를 선정하면 곧바로 노반설계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에 노반 공사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부내륙선 이천-충주(53.9km) 구간을 5개 공구로 나눠 실시설계 컨소시엄 업체를 정하고 공구별 2-3개사가 내년 5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고시 및 완료된 중부내륙선 철도의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상에는 복선이 아닌 '단선간선철도'로 돼있다.
윤 의원은 "충주발전을 위해서는 중부내륙선의 복선 전철화가 매우 중요하고 이번 기회를 놓치면 수십년내 복선화를 이뤄낼 수 없을지도 모른다"면서 "실시설계와 함께 정부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복선화가 성사될 수 있도록 종합 설명회 개최 검토 노력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실시설계와 복선화 예비타당성 조사 작업이 병행 추진될 전망이다.
정부는 중부내륙선을 단선철도로 건설하되, 1단계로 이천-충주를 2016년까지 단선전철로 건설하는 기본계획에 맞춰 작년 말 기본설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