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사내하청 노조)의 전 지회장 이상수씨가 3일 구속됐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이날 이씨를 지난해 11월15일부터 25일간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현대차 울산1공장을 무단으로 점거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가 울산1공장 점거를 주도한 범죄의 중대성을 따져 구속했다고 설명했다.
수배 중이던 이씨는 지난달 28일 경찰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아왔다.
경찰은 또 전날 동부경찰서에 자진 출두한 현대차 울산공장 정규직 노조 대의원 강모(37)씨를 비정규직 노조의 울산1공장 무단 점거를 도운 혐의로 조사하고 있으며 4일 오전 입건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