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내 2178개 구제역 매몰지의 침출수가 모두 7600t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3일 밝혔다.
팔당특별대책지역내 137개 매몰지에서는 590t의 침출수 발생이 예상됐다.
도의 침출수 양 추정치는 미국 농무부 자료와 도내 매몰지 상황을 고려해 소 100마리당 3t, 돼지 1000마리당 4t으로 계산했다.
도는 침출수 추정치 가운데 60%인 4560t을 오는 15일까지 수거하는 등 이달 말까지 모든 침출수를 처리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21일 남양주와 양평의 2개 매몰지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12개 시·군 109개 매몰지에서 43.6t의 침출수를 추출 처리했다.
도 관계자는 “침출수 발생이 이달 말이 지나면 극히 적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에도 침출수가 발생하면 지속적으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팔당특별대책지역 내 17곳을 포함해 옹벽이나 차수벽 설치가 필요한 81개 매몰지의 공사를 오는 20일까지 마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