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의 강백호 목소리, 성우계 거인 백순철 별세

입력 2011-03-0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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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성우계의 거인 백순철이 3월 1일 오후(미국 시각) 54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고 백순철은 미국에서 이민 생활 중 지병인 전립선암으로 투병 중 목숨을 거두었다.

고인은 1982년 KBS 성우 17기로 입사해 외화 '닥터 두기' '슈퍼소년 앤드류'의 주인공 목소리을 맡았으며,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에릭 왕자 목소리를 연기하기도 했다. 영화 '장군의 아들'의 김두한도 그의 목소리다.

이후 그는 '드래곤볼'의 손오공, '슬램덩크'의 강백호를 비롯, '베르사이유의 장미'의 앙드레, '달타냥의 모험'의 달타냥, '루팡 3세'의 루팡, '란마 1/2'의 요가 등의 목소리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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