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두드러지며 이틀 연속 조정을 받았다.
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1.00포인트(0.20%) 내린 503.46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미 뉴욕증시가 유가상승 우려로 150포인트 넘게 급락했다는 소식에 코스닥은 장 초반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낙폭과대에 대한 저가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후 500선 초반에서 지루한 공방을 이어가던 코스닥은 개인의 매도세로 결국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35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2억원, 3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낙폭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유통(0.79%), 오락문화(1.59%), 비금속(1.25%), 기계(1.22%), 운송장비(0.69%) 등은 상승했지만 섬유(-1.07%), 종이(-1.98%), 출판(-1.36%), 제약(-1.63%), 인터넷(-1.57%), 컴퓨터서비스(-1.8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1.72%), CJ오쇼핑(-0.04%), SK브로드밴드(-1.27%), 다음(-3,82%), 포스코 ICT(-2.38%) 등은 하락 마감했지만 서울반도체(0.95%), 에스에프에이(4.14%), 메가스터디(0.28%), OCI머티리얼즈(2.51%) 등은 상승 마감했다.
테마별로는 해상풍력단지 조성소식에 평산과 유니슨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풍력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유가급등 소식에 삼천리자전거와 참좋은레저,에이모션이 4~10% 상승하는 등 자전거 관련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상한가 16개를 포함한 420개 종목은 상승했지만, 하한가 8개 종목을 비롯한 537개 종목은 하락했다. 7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