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봄, 아웃도어 시장 ‘화창’

입력 2011-03-02 08:58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G마켓 등 아웃도어 용품 판매량 평균 30% 증가

겨우내 꽁꽁 얼어붙었던 아웃도어 시장에도 봄날이 왔다. G마켓 등 온라인몰에서는 아웃도어 등산용품뿐만 아니라 골프, 자전거 등 야외스포츠 관련상품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에서는 최근 2주간(2/15~28) 아웃도어 용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골프와 자전거관련 제품 판매도 각각 18%, 13%씩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야외스포츠나 레저활동의 경우 시즌 영향을 많이 받는데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판매량에 큰 차이를 보였고, 2030 젊은 층 고객이 늘면서 패션을 강조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옥션도 최근 2주간 등산, 자전거, 골프 등 레저용품이 인기를 모으며,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39% 증가했다. 특히 등산화, 배낭, 스틱 등 등산용품들이 인기 검색어 급상승 순위 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판매량이 전년 대비 63% 가량 크게 증가해 눈에 띈다.

인터파크도 상황은 마찬가지. 같은 기간 아웃도어 관련제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파와 폭설로 맹위를 떨쳤던 겨울이 지나고 평년보다 일찍 찾아온 봄 날씨에 실외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따뜻한 날씨에 아웃도어 제품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온라인몰들은 관련 기획전을 벌써 선보이며 할인 판매에 나섰다.

G마켓은 지속적으로 ‘G마켓 정기세일 레저관’을 열고 아웃도어 및 레저, 야외스포츠 용품을 최대 50% 저렴하게 선보인다. 인기 등산용품인 ‘캠프라인 고어텍스 등산화’는 34% 할인된 9만7000원에 판매 중이다.

옥션은 등산의류, 장비 등을 최대 36%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산울림 기획전 4탄’을 오는 13일까지 진행한다. 기획전 내 상품을 2만원 이상 구매 시 선착순 3000명에게 등산장갑을 사은품으로 준다. 인기상품 ‘캠프라인 고어텍스 등산화(9만7000원)’는 방수기능이 뛰어나고 내구성이 좋다.

롯데닷컴이 오는 3월 말까지 진행하는 ‘등산웨어 브랜드 봄상품 특가 판매전’에서는 라푸마, 머렐, 웨스트우드, 코오롱엑티브 등 아웃도어 유명 브랜드들이 선보이는 2011년 봄 신상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주요상품으로는 ‘라푸마 여성 라임 그린 후드 점퍼’를 30% 할인된 17만 5000원에 판매하며, ‘머렐 남성용 방풍 자켓’은 50% 할인된 8만 4500원에, ‘웨스투우드 여성용 라글란 짚업자켓’은 33% 할인된 6만5840원에 판매한다.

아이스타일24는 ‘아웃도어 브랜드위크 기획전’에서 푸마, 코오롱, 노스페이스 등 인기 아웃도어 브랜드의 의류, 등산화 등을 최대 86% 할인가에 선보인다.

강한 바람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코오롱 액티브 윈드자켓’(6만9520원)은 방수, 방풍에 강한 하드셀 소재를 사용, 기능성을 한층 강화했다.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 일상복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선명한 핑크 컬러로 화사한 봄 분위기 연출도 가능하다.

G마켓 관계자는 “작년 대비 빨리 찾아온 봄 날씨와 함께 등산이나 골프 등 야외스포츠를 즐기는 고객 연령대가 기존 40~50대 중심에서 20~30대까지 넓어지면서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는 기능뿐만 아니라 디자인이나 색상 등 패션이 한층 강화된 제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