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 조영남·'오빠부대 원조' 남진

입력 2011-03-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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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봄 콘서트...귀가 즐겁다

겨우내 강추위와 폭설로 집안에만 갇혀 있던 사람들을 위해 3월 새봄을 맞아 다양한 연령대를 만족시킬 수 있는 음악 콘서트가 열릴 전망이다.

특히 향수를 자극하는 국내 및 해외 톱 가수들의 콘서트가 준비돼있어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먼저 지난 겨울 MBC 예능 프로그램 놀러와에 출연해 큰 반향을 일으켰던 ‘쎄시봉’의 맏형 조영남이 ‘쎄시봉 그후 45년, 조영남 콘서트’ 라는 간판을 내걸고 60인조 모스틀리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오는 10일,11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45년간의 음악인생을 노래를 통해 추억하는 시간을 갖는다. 콘서트에는 엘리지의 여왕 ‘이미자’가 게스트로 출연해 조영남과 듀엣곡을 부른다.

이에 앞서 오빠 부대의 원조로 불리며 1000곡이 넘는 곡을 발표한 가수 남진도 데뷔 45주년을 기념해 5일 세종문화극장 대극장에서 공연을 개최한다. 남진은 히트곡 ‘님과 함께’, ‘빈잔’ 등을 부르며 오랜만에 객석을 찾은 팬들과 함께 그동안의 발자취를 되짚는다.

한편 왕년에 이름을 날렸던 팝스타들도 한국을 방문해 공연을 잇따라 갖는다.

전세계적으로 1억2000만장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한 ‘호텔 캘리포니아(Hotel Califonia)’의 주인공 ‘이글스’ 가 15일 한국팬들과 처음으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서 만난다.

▲사진 제공 엠넷 미디어

이글스는 공연에서 대표곡 ‘호텔 캘리포니아’와 한국에서 남다른 사랑을 받았던 곡인 ‘데스페라도(Desperado)’, ‘테이크 잇 이지(Take It Easy)’, ‘아이 캔트 텔 유 와이(I Can't Tell You Why)’ 등의 히트곡을 열창한다.

라틴 록의 거장 ‘산타나’ 도 15년만에 한국을 다시 찾아 9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뜨겁게 달군다. 산타나는 12주 연속 미국 빌보드 싱글 챠트 1위를 기록한 ‘스무드(Smooth)' 와 마리아 마리아(Maria Maria) 등의 히트곡을 포함해 지난해 9월 발매된 리메이크 앨범 ‘기타 헤븐(Guitar Heaven)'의 수록곡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 외에도 다가오는 화이트 데이를 맞아 달콤한 공연들이 선을 보인다.

지난 겨울 안방극장을 접수한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OST 콘서트가 12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서 열려 아직 ‘주원 앓이’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시청자들을 공연장으로 불러모은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1월 열렸던 콘서트의 앵콜격으로 기획됐다.

뛰어난 가창력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나윤권’은 데뷔 이래 최대 규모로 같은날 유니버셜 아트센터서 콘서트를 연다. 화이트데이를 기념해 연인들과 솔로를 위한 이벤트를 각각 마련해 공연을 보러 온 팬들에게 노래 외에도 즐길 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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