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중앙은행은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와 그 측근들의 자국 내 자산을 동결키로 했다고 1일 발표했다.
중앙은행은 "리비아인이 오스트리아 금융기관에 예치한 자산은 모두 12억유로(약 186조원)"라면서 "그러나 이 가운데 얼마가 카다피 일가와 측근들의 자산인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측의 이번 발표는 지난달 28일 유럽연합(EU)이 카다피와 가족, 측근 인사에 대한 비자발급 중단과 자산 동결 등 제재를 결정한 직후에 나온 것이다.
빈 AP.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