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증시가 1일 대부분 상승세를 연출했다.
일본증시의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대비 129.94포인트(1.22%) 오른 1만754.03, 토픽스지수는 12.43포인트(1.31%) 상승한 960.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 최대 은행 미츠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3.3% 올랐다.
신생은행은 투자은행 크레딧스위스그룹의 신용등급 상향 소식에 7.7% 급등했다.
일본 최대 광고업체 덴츠는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 페이스북이 매출 및 광고대행으로 선정했다는 발표에 4.9% 상승했다.
중동정세 불안에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날 일본증시는 한달래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진정세를 보이며 소폭 하락한 데다 미국의 개인소득이 늘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북돋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 종가보다 91센트(0.9%) 떨어진 배럴당 96.97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상부무에 따르면 1월 미국의 개인소득이 월간 1.0% 늘어 1년 반래 최고 수준의 증가세를 보였다.
일본의 1월 실업률이 전월과 동일한 4.9%를 기록해 8개월 연속 전년비 감소세를 보인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증시는 긴축우려에도 상승마감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3.72포인트(0.47%) 오른 2918.92를 기록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제조업 위축 우려로 하락 출발했다.
중국의 물류·구매연합회(CELP)는 2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52.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PMI는 50 이상일 경우 제조업 경기 확장을, 50 미만일 경우 경기 위축을 각각 의미한다.
지난해 12월과 1월 각각 53.9, 52.9를 나타내며 3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HSBC의 2월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전월의 54.5에서 51.7로 하락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춘절의 연휴기간 때문에 지수가 하락했다는 평가가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돼 증시는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의 루 팅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2월 제조업지수는 2~8일간 지속된 춘절연휴로 인해 하락한 것"이라며 "연휴로 인한 일시적인 약세일 뿐"이라고 말했다.
알루미늄코퍼레이트차이나는 실적 향상에 1.7% 올랐다.
알루미늄코퍼레이트차이나는 2009년 46억5000만위안 적자에서 지난해 7억7800만위안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127.91포인트(1.49%) 오른 8727.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오후 4시 5분 현재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88.56포인트(0.38%) 상승한 2만3426.58, 싱가포르 증시의 ST지수는 3055.78로 전일대비 45.27포인트(1.5%)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