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무선정보인식장치(RFID) 방식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범 사업을 올해 17곳으로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추가로 실시되는 지자체는 서울 금천, 경기 군포, 경기 양주, 경기 평택, 전북 익산, 전북 정읍, 광주 광산, 경북 김천, 경북 포항, 제주시 등 10곳이다.
지난해에는 서울 영등포, 경기 고양, 충북 청주, 전북 전주 등 7곳에서 시범 사업을 벌였다.
환경부 관계자는 "RFID 방식은 감량효과 외에도 정확한 통계 관리와 누진제 도입이 용이하고 봉투 방식에 비해 도시 미관도 개선해 준다"며 "이 사업으로 공동주택 40만 가구와 2만여 음식점에 RFID 방식 종량제가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RFID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는 RFID 칩이 붙어있는 용기에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면 수거자나 수거 장비가 칩에 내장된 배출자와 배출량을 확인해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