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사태와 설 명절로 인한 짧은 조업일수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무역수지가 13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으며 일 평균수출액은 사상 최대를 냈다.
1일 지식경제부는 발표한 '2011년 2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17.9% 증가한 389억5900만달러, 수입은 전년동월 대비 16.3% 증가한 361억1300만달러, 무역수지는 28억46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철강과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주요 품목별 수출증가율로는 석유제품이 가장 높은 61.0%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일반기계 38.2%, 철강 36.4%, 자동차부품 41.1%, 석유화학 24.2%, 자동차 23.8%, 반도체 8.7% 등으로 높았다. 반면 선박(-7.6%)은 전년동월 보다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 수출은 미국(41.5%)·아세안(30.0%)·일본(27.3%)·중동(19.8%), 중국(13.2%) 등 선진국과 개도국 모두 높은 수출증가율 기록했다.
수입은 국제유가 등 원자재가 상승의 영향으로 석탄(63.3%), 원유(34.1%), 가스(5.2%)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지경부 관계자는 "리비아 등 중동사태에 대응헤 수출입, 국제유가 및 수출기업.현지 진출기업 피해상황에 대한 일일 점검체계를 구축,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