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반정부 시위가 내전 양상으로 치닫는 등 중동 지역 정정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두바이유 국제 현물 거래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거래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41달러(0.38%) 오른 107.41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의 상승폭이 최근 추세에 비해 크지 않고 브렌트유 등이 소폭 하락한 것은 사우디아라비아가 리비아 소요 사태에 따른 석유감산에 대응하려고 하루 생산량을 늘렸기 때문으로 석유공사는 분석했다.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4월 인도분도 전날보다 0.34달러(0.30%) 하락한 111.8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0.91달러(0.92%) 내린 배럴당 96.97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