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탈리 포트만이 27일(현지시간) 제 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블랙스완'으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줬다.
미국 배우조합상, 골든글로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이어 이른바 오스카로 불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여우주연상 수상했다.
나탈리 포트만은 '블랙스완'에서 순수한 백조와 관능적인 매력의 흑조를 오가며 강박 속에 파멸해가는 프리마돈나 니나의 모습을 훌륭하게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서른인 나탈리 포트만은 성적 쾌락에 눈뜨며 타락해가는 니나의 모습을 통해 자신을 한정했던 이미지를 분쇄하며 소녀에서 '오스카의 여신'으로 거듭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