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기업인 노바셀테크놀로지는 셀트리온과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품) 개발을 위한 단백질 분석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노바셀은 이번 셀트리온과의 연구 계약으로 현재 국내 대부분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목표로 하는 기업들에게 기술적 분석을 제공하게 된다.
이 기업은 세계적 수준의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그동안 삼성전자, 한화석유화학, 제넥신 등 국내 대기업, 제약사, 바이오기업들에게 기술적 분석을 제공해왔다.
본 연구 계약 체결에 따라 노바셀은 세계 최고수준의 프로테오믹스(단백질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셀트리온이 제공하는 단백질 시료의 패턴의 O-glycosylation을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O-glycosylation 분석은 세린, 트레오닌, 타이로신 등의 아미노산과 당이 결합돼 있는 특수한 단백질들의 패턴을 분석하는 연구이다.
이태훈 노바셀 대표이사는 “자사의 Versatile Proteomics System은 한방울의 소변으로부터 수백여 가지의 단백질의 양질의 변화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술이다. 노바셀은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파트너로서 신뢰할 수 있는 분석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오지주회사 토자이홀딩스는 현재 노바셀 지분 49.34%를 보유하고 있다. 포스텍 교수와 연구원들에 의해 설립된 노바셀은 올해 기술성 평가를 통해 코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노바셀은 바이오벤처기업의 코스닥 상장 특례조항에 따라 기술평가, 상장예비 심사청구, 상장위원회의 최종심사 등을 거칠 예정이다.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오는 2015년까지 약 3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최근 삼성전자가 동 분야에 최대 3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포함해 본격적 진출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