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마야코바 골프 클래식(총상금 370만달러) 최종일 경기에서 공동 19위에 그쳤다.
강성훈은 28일(한국시간) 멕시코 킨타나로오주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GC(파71. 6,923야드)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1개, 버디2개, 보기 6개로 2타를 잃어 합계 8언더파 276타(67-67-69-73)를 기록했다.
전반에 버디없이 보기만 4개 범한 강성훈은 11번홀 버디로 살아나는 듯 했으나 12번홀에서 바로 보기를 범했다. 13번홀(파5)에서 이글을 뽑아냈으나 다시 14번홀 보기로 주춤. 18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내며 경기를 마감했다. 강성훈은 이날 아이언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그린적중률을 72%까지 끌어 올렸으나 평균 드라이버 281야드에 페어웨이 안착률이 43%에 그친데다 퍼팅수 무려 32개로 무너졌다.
강성훈은 그러나 올시즌 4개 대회에 출전해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올시즌 첫 출전한 소니오픈에서 컷오프를 당한 강성훈은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공동 51위(288타)와 AT&T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암에서 공동 63위(288타)에 올랐다.
상위랭커들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모두 빠져 나간 틈을 타 존슨 와그너와 스펜서 레빈(이상 미국)이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쳐 동타를 이룬뒤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첫홀에서 오그너가 파를 잡아 보기에 그친 레빈을 제치고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