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척교 동측 경인로와 구로1동 우성아파트 앞을 연결하는 311m 도로가 뚫린다.
서울시는 경인선 철도 아래를 지나 구로1동과 경인로를 잇는 지하차도를 28일 자정에 개통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구로1동∼경인로 구간은 폭 2m의 지하 보행통로만 있어 자동차는 진입할 수 없었다.
구로1동 지역은 경인선 철도로 가로막혀 있어 경인로로 이동하려면 서부간선도로로 우회해 이용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이번 지하차도 건설로 이 같은 통행불편을 해소하게 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 사업에는 총 139억원이 투입돼 길이 311m, 폭 10~20m의 차량도로 및 보도가 건설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하차도를 신설해 경인로로 바로 진입함으로써 서부간선도로 교통체증으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통행 불편사항이 개선되고 지역 균형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