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2차 예방접종 완료...진정 국면 들어서나?

입력 2011-02-28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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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소와 돼지에 대한 구제역 2차 예방접종이 지난 26일 모두 완료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농림수산식품부는 27일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백신 항체가 형성되는 1∼2주 후 부터는 구제역 발생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맹형규 중앙대책본부장은 “예방접종 완료로 구제역이 진정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정부는 더욱 철저하게 범정부적 협조 체계를 유지하고 축산 농가에 대한 차단 방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대본과 농식품부는 작년 12월25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예방약 수급과 지역별 발생 상황 등을 고려, 1265만 마리에 대해 구제역 1차 예방접종을 단계적으로 실시했으며, 2차 접종은 항체 형성 기간을 감안해 1월26일부터 한 달간 1170만 마리에 했다.

이와 함께 구제역 감염 우려가 있는 사슴과 염소 37만 마리에도 이달 말까지 예방접종을 하고 1차 접종 후 태어난 소와 돼지 30만 마리와 5∼6월까지 추가로 태어날 400만 마리에 대해서는 상반기 중 예방접종을 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6개월 간격으로 정기적으로 예방접종을 하기 위해 하반기 필요 물량 1555만 마리분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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