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차로 2시간 거리인 박지앙주에 두 번째 ‘롯데스쿨’인 탐디 초등학교를 개교했다고 27일 밝혔다.
롯데스쿨은 롯데백화점이 사회 공헌활동의 하나로 펼치는 해외 교육사업으로, 2009년 9월 베트남 중부 꽝아이 지역에 손키 중학교를 처음 설립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2월부터 1년간 1억1000만원을 투입, 2층 건물을 새로 지어 교실수도 3개에서 8개로 늘렸고 운동장과 울타리를 정비했다.
탐디 초등학교는 애초 교실 3개에 학생 165명이 다녀 교실당 학생 수가 많고 교사(校舍)도 낡아 수업이 적합하지 못했다.
또 울타리가 변변치 않아 산짐승이 침범해 학생들이 위험에 항상 노출된 곳이었다고 롯데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박지앙주는 가난한 주민이 주로 사는 산간지역으로, 학교가 들어선 탐디 마을은 인구 1만6000여명의 소수민족으로 구성된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