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사, 외환건전성비율 '양호'…기준치 크게 상회

3개월 외환유동성 비율 기준치 85% 크게 상회

금융감독원은 27일 국내 62개 금융회사의 외환건전성비율이 대체로 지도기준을 크게 상회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이날 발표한 ‘2010년 12월말 국내 금융회사의 외환건전성비율 준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은행(18개 평균)의 3개월 외환유동성 비율은 99.3%로 기준치인 85%를 초과했다.

7일 갭비율은 1.2%, 1개월 갭비율 0.3%로 지도비율은 -3%, -10%를 각각 초과했다.

중장기외화자금관리비율은 137.3%, 외화안전자산 115억2000만달러로 규제수준인 100%, 30~34억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제2금융권을 살펴보면 3개월 외화유동성 비율은 HP파이낸셜 1개사를 제외하고는 지도비율을 크게 상회했다.

3개월 외화유동성 비율은 종금사가 89.6%, 증권사 123.4%, 보험사 161.0%, 여전사 130.4%, 선물회사 122.6%로 지도비율인 80%를 상회했다.

7일 갭비율은 종금사 6.3%, 증권사 17.7%, 보험사 29.4%, 여전사 1.3%, 선물회사 1.2%로 지도비율 0%를 상회했으며 지도비율이 -10%인 1개월 갭비율은 종금사 3.5%, 증권사 15.3%, 보험사 27.7%, 여전사 1.3%, 선물회사 13.2%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제금융시장의 위험선호경향 증가 등으로 해외차입 여건이 개선되면서 국내 금융회사의 외환건전성비율은 대체로 양호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집트 등 이슬람 국가의 정치불안 확산 및 유럽재정 위기 지속 등으로 인해 국내 금융회사의 외환건전성 실태점검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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