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 내달4일 ‘국정원 사태’ 도마로 올려

입력 2011-02-24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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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이래 최대의 국가 망신”

국회 정보위원회는 내달 4일 전체회의를 열어 국가정보원의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잠입 의혹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정보위 민주당 간사인 최재성 의원은 24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3월4일 정보위를 개최하기로 한나라당 간사인 황진하 의원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민주당은 국회 정보위에서 단군 이래 최대의 국가 망신 사건인 이번 파문의 배경과 원인을 따져 묻고, 수습방안과 대안에 대해서도 함께 토의하고 모색하겠다”면서 “많은 정황 증거와 팩트가 있어 (국정원과 한나라당의) 방패가 궁색할 것으로 보인다”고 공방을 예고했다.

최 의원은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따로 만나 “인도네시아도 이상하다. (입을 막기 위해 우리 정부가) 뭔가를 준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 수 있다”면서 “공상과학영화인 스타워즈 수준의 가설이 설정되는 상황이다. 그래서 야당도 첩보전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야당 일각에서는 롯데호텔 현장실사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비공개로 열리는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원세훈 국정원장과 1,2차장은 물론, 이번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의혹이 제기된 김남수 제3차장도 출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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