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리비아 사태 등 중동 정세 불안으로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4일 9시30분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1원 오른 1126.1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3.5원 오른 1127.5원이었다.
리비아의 카다피 국가지도자가 석유시설을 파괴하라고 지시하는 등 리비아 사태가 악화 일로에 놓여 있다. 이에 따라 전일 뉴욕 차액선물환결제시장(NDF)에서 원달러 1개월물이 상승 마감하는 등 환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역외 시장에서 국내 은행권(역내)들이 달러 매수에 우위를 둘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하지만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아직 상당향 남은 것으로 시장은 판단하고 있다.
이 경우 전일(3.6원 하락)과 같이 장 초반 상승이 예상됐지만 하락으로 반전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엔달러는 전일보다 0.29엔 내린 82.33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달러는 전일보다 0.0032유로 오른 1.3769유로는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