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무역위원회는 일본산 스테인리스스틸 후판에 5년간 13.17%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 것을 기획재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스테인리스 후판은 석유화학과 LNG선박, 담수화 설비 등에 쓰이는 두께 8㎜ 이상의 산업용 철강재로 국내 시장 규모는 약 4000억원 수준이다.
일본의 공급업체는 NSSC, YAKIN, JFE 등이 있고 국내 수요 업체는 두산중공업, LS산전 등이 있다.
이번 결정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스테인리스스틸 후판을 생산하는 (주)DKC가 반덤핑조사를 신청한데 따른 것이다.
무역위원회가 10개월간 조사한 결과 일본산 후판이 덤핑수입돼 판매가 줄고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 되는 등 실질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최종 판정했다.
무역위원회는 "이번 조치로 국내생산자가 스테인리스스틸 후판 덤핑 공급업체와의 공정한 가격경쟁을 통해 피해를 회복하고 안정적인 생산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