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ECB·BOE 금리인상 관측...달러 약세

입력 2011-02-24 06:37수정 2011-02-24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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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가 23일(현지시간) 약세를 나타냈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BOE)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에 앞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달러화 수요를 낮췄다.

오후 4시 20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7% 상승한 1.3744달러를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장중 1.3787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3일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다.

달러는 엔에 대해서도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82.55엔으로 전거래일 대비 0.3% 내렸다.

달러·엔은 장중 82.32엔까지 빠지며 지난 9일 이래 최저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로·엔 환율은 113.44엔으로 전거래일에 비해 0.4% 올랐다.

시장에서는 ECB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됐다.

게다가 BOE가 공개한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는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리비아의 정정불안이 지속되면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화와 스위스 프랑의 강세도 이어졌다.

이날 스위스 프랑은 16개 주요 통화 가운데 11개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달러·스위스 프랑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6% 오른 93.34상팀(1/100프랑)을 기록했다.

바클레이스캐피의 아룹 채터지 외환 투자전략가는 "ECB가 인플레 압력에 주목하고 있으며 유가 급등으로 인해 연준보다 빨리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이에 따라 달러가 유로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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