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돼 6개월간 영업정지를 당한 도민상호저축은행이 200억원대 불법대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등은 23일 200억원 규모의 불법대출을 한 혐의로 도민저축은행 대표 정모씨 등 5명을 춘천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고발장에 적시된 혐의 내용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며 "불법대출과 관련한 고발 내용이라는 것 이외에 더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도민저축은행 한 임원은 "지난해와 올해 초 이뤄진 금감원 감사에서 지적된 부분이기는 하지만 해당 대출을 둘러싼 시각차가 있는 만큼 사법적 판단을 받아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