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마감]코스닥, 투심 '꽁꽁'...510선 후퇴

코스닥지수가 리비아사태로 불거진 중동발 정정 우려에 투심이 악화되며 510선으로 밀려났다.

2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52포인트(1.64%) 하락한 512.07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미국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리비아 내전사태로 유가가 폭등하는 등 중동발 정정 우려가 커지며 유럽 주식시장이 일제히 하락했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는 장 초반부터 투심이 얼어붙었다.

코스닥은 오전 한 때 510선마저 이탈, 508포인트까지 주저앉았다. 하지만 개인의 매수세가 지속됐고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하며 낙폭을 축소, 겨우 510선을 유지하며 장을 마칠 수 있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2억원, 6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193억원어치의 매물을 팔아치우며 하락장세를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를 제외한 전 업종이 일제히 약세를 하락했다. 특히 비금속 -3.9% 급락한 가운데 의료(-2.56%), 운송장비(-2.05%), 컴퓨터서비스(-2.74%), 반도체(-2.01%), 운송(-2.37%), 건설(-2.38%) 등이 동반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세가 뚜렷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일제히 내림세를 기록한 가운데 태웅(-6.11%), GS홈쇼핑(-2.30%), 차바이오앤(-2.47%), 덕산하이메탈(-4.71%), 아토(-4.75%) 등이 동반 하락했다.

상한가 13개를 포함한 226개 종목은 상승했지만, 하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한 761개 종목은 하락했다. 4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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